한반도 영세무장중립/중견국가의 지표 66

천원주택의 신박한 마법 : 투룸 쓰리룸 월세 3만원

하루 천원, 한 달 3만원, 연간 40만원도 안되는 임대료를 내면 거주할 수 있는 신혼부부 및 예비부부 대상 임대아파트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저출생 극복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신혼부부 주거정책인 ‘천원주택’을 젊은 부부들이 줄지어 신청하고 있다.  3월 6일~14일에 진행된 예비입주자 500명 공모에 3681명이 접수하여 경쟁률이 7.36 대 1로 나타났다.  이번에 준비한 천원주택 500가구는 신축 다세대주택을 인천도시공사(iH)가 매입하여 (예비)신혼부부와 신생아가구 등에게 최초 2년에서 두 번 연장으로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도록 한 2룸~3룸으로 구성됐다.  입주조건은 신생아를 둔 가구가 1순위,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가 2순위,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가 3순위 등..

뉴스위크 '세계 우수병원 250' 중 아산병원 등 국내 16곳

뉴스위크(Newsweek)와 글로벌 데이터조사 스타티스타(Statista)가 선정한 올해의 ‘Best Hospitals 250’에 국내 병원 16곳이 포함됐다. 이 조사는 국가 및 의료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분류한 세계 30개국의 2400여개 병원을 대상으로 의료전문가와 환자 등의 조사를 비롯해 다양한 평가자료를 반영하여 우수 병원 250곳을 선정한 것이다. 30개국은 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 브라질, 캐나다, 칠레, 콜롬비아,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인도, 이스라엘, 이탈리아, 일본, 말레이시아, 멕시코, 네덜란드, 노르웨이,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폴, 한국,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대만, 태국, 아랍에미리에트, 영국, 미국이다. OECD 회원국 중에서 절반 가량은 빠지..

우리쌀 15만톤, 쿠바 등 17개국 원조

우리쌀 15만톤이 세계식량계획(UN WFP)을 통해 세계 17개국의 난민, 강제이주 및 유랑민(displaced people), 빈곤아동 등 818만명을 위한 구호식량으로 제공된다.    2009년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 이후 해외원조를 본격적으로 확대한 대한민국은 2018년 식량원조협약(FAC) 가입 이후 매년 5만톤 가량의 쌀을 원조하면서 8년에 걸쳐 조금씩 지원규모를 늘리다가 2024년 10만톤에 이어 올해 15만톤으로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올해의 수원국은 아프리카 9개국(케냐·우간다·에티오피아·모잠비크·마다가스카르·나미비아·모리타니·시에라리온·기니비사우), 아시아 4개국(아프가니스탄·방글라데시·필리핀·타지키스탄), 중동 3개국(레바논·예멘·시리아), 중남미 1개국(쿠바)..

한국 군사력 세계 5위 특별한 의미 : 2025 글로벌파이어파워

2025년도 글로벌파이어파워(Global Fire Power)의 군사력 순위(Military Power Ranking)에서 한국이 2년 연속 세계 5위를 기록했다. 점수(0에 가까울수록 높은 평가)는 0.14점대에서 0.16점대로 근소하게 후퇴했다. 조선(DPRK)은 전년대비 2단계 상승한 34위로 나타났다.    전력상 TOP 3(미중러)와 4위(인도)의 격차가 상당한데다가 인도와 한국의 격차가 크지만, 한국이 군사력 5위로 평가된 것은 여러 측면에서 특별하다.  첫째, 2차세계대전 이후 세계질서에서 강대국의 지표로 작용한 UN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미중러영프) 중에서 영국과 프랑스의 군사력 지표를 추월한 것이다.  둘째, TOP 10은 미국, 러시아, 중국, 인도, 한국, 영국, 프랑스, 일본, ..

2025년 헨리 여권지수, 한국 192개국 무비자 세계 3위

영국의 2025 ‘헨리 여권지수'(Henley Passport Index)에서 대한민국의 여권은 무비자로 세계의 여러 나라에 입국할 수 있는 지수가 세계 3위로 나타났다. 헨리 여권지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자료에 기초해 특정 국가의 여권 소지자가 무비자 입국 혹은 입국시 비자발급으로 사실상 무비자 수준으로 입국할 수 있는 편의성(convenience)을 일종의 파워 개념으로 지수화한 것이다. 세계화된 현실에서 여권지수는 해외업무나 여행이 많은 시민들에게 중요한 지수의 하나다. 조만간 망명지수도 나올 법하다. 실제로 2023년에 ‘국경 없는 기자회’(Reporters Without Borders)는 비슷한 사례를 제공했다. 최근 5년 동안 세계의 기자 및 언론인의 망명에서 나타난 유럽과 ..

일본 내각부 추계, 한국 GDP 세계 12위(1인당 21위)

23일 저녁 일본경제신문(니혼게이자이)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달러 기준으로 지난해 OECD 회원국(38개국)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산출한 결과에서 한국(21위)이 일본(22위)보다 한 계단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1인당 GDP는 3만3천849달러였고, 한국은 3만5천563달러로 일본을 근소하게 추월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달러 기준 GDP에서 일본의 하락세가 드러난 이유를 엔화 약세와 고령화에 따른 노동생산성 저하 등을 주요한 원인으로 보았다. 2023년 일본의 시간당 노동생산성 지수는 56.8로 OECD 회원국 중에서 29위로 한국과 대만에 뒤처졌다. 이 신문은 1인당 기준에서 한국과 순위가 역전된 것은 한국의 통계가 바뀐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올해 6월 한국은행은 ..

손흥민 올림픽 골, 세계최초 푸스카스상 2회 수상 도전

손흥민 선수(토트넘)가 잉글랜드 리그컵(EFL Cup) 8강전에서 맨유와 접전을 벌이던 중에 코너킥을 직접 골인시키는 ‘올림픽 골’을 넣었다. 풋몹(Foot Mob)의 당시 기댓값(expected score)은 0.01로 나타났다. 올림픽 골(Olympic Goal, Goal Olympia)이란 명칭은 1924년 아르헨티나 세자레오 온하리가 우르과이와의 친선경기에서 코너킥을 직접 골인시킨 것을 현지에서 올림픽 참피온, 혹은 올림픽 골(Goal Olympico)이라고 부른데서 유래한다. 올림픽 골은 축구사에 매우 드물지만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다. 데얀 스탄코비치, 알바로 레코바, 크리스티안 에릭센, 하칸 찰하노그루 등이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에릭센은 손흥민의 옛 동료이자 이날 맨유의 선..

성균관유도회 신장례문화, 부조는 5만원 : 사전장례의향서·고인추억 강조

12월 18일 성균관유도회총본부에서 과거의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현대의 실정에 맞는 ‘새로운 장례문화’의 진작을 위한 가이드를 제시했다.  2025년에 국내 65세 이상 노인의 비율이 총인구의 20%에 도달함에 따라 한국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베이붐세대의 자연사가 본격화되면 연간 장례수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21C의 1/4이 경과하는 시점에도 19C~20C의 전근대적 장례유습이 여전하여 여러가지 폐단이 드러나도 관혼상제를 중시하는 유교적 유풍에 따라 별다른 개선이 이뤄지지 못했다.  따라서 국내 유교 및 유학의 총본산이라고 할만한 성균관유도회총본부에서 새로운 장례문화를 위한 가이드를 제시한 것은 혁신적이고 시의적절하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미리 준비하는 존엄하고 준비된 신 장례문화”(..

인감증명서 인터넷 발급, 행정혁신의 빛과 그림자

일제 강점기였던 2014년에 조선총독부령 제110호 '인감증명규칙'에 따라 도입된 이후 110년째를 맞이한 인감증명서를 인터넷에서 발급할 수 있게 됐다. 인감제도는 일본제국주의가 일본인들의 식민과 이주 등으로 본국의 경제활동을 침략지역에 연장하는 과정에서 조선과 대만에서 제도화된 것으로 오늘날까지 일본, 한국, 대만에서만 존재하는 제도로 알려졌다. 4차산업혁명의 시대에도 인감증명서는 본인 확인의 불가피한 방법으로 간주되지만, 식민지시대의 유산일뿐더러 여러 방식으로 본인 확인이 가능한 시대에 주민센터에서 인쇄된 종이를 제출해야 본인 확인이 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인감증명서를 필요로 하는 사무가 무려 2608건에 달한다고 한다. 그나마 사기 등 범죄예방을 위해 부동산 거래 등에 본인 확인용으로 쓰이는 것..

경실련이 '2025년 의대증원 백지화 요구'를 일축한 까닭

경실련(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9일 최근 2025년 의대증원 논란에 대해 정부의 일관된 대처를 촉구했다. 경실련은 의협이 여·야·의·정협의체의 참여조건으로 2025년 의대증원 백지화를 요구한 것에 대해 재고의 가치가 없는 ‘정책 흔들기’로 규정하고, 또한 야당이 의협의 주장에 편승하여 의대증원 논란을 정쟁화한다고 질타했다.  2025년도 의대입학 정원은 경인지역 소규모 의대 361명 증원, 지방 국립대 중심 1639명 증원으로 총 2000명이었으나 의과대 학장들과 대학 총장들의 건의로 일부 의대의 증원규모를 줄여 전체적으로 1500명 수준으로 조정됐다.  이에 근거해서 9일부터 2025년도 수시입학 원서접수가 시작됐다. 이번 수시모집에서 의학전문대학원인 가천의과학대를 제외한 전국 39개 의대의 전체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