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미국의 압도적 영향력으로 형성됐던 국제질서가 변화하고 초강대국들이 자신들의 힘에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장기전과 미국과 이란의 장기전 추세는 초강대국이라도 한 나라를 힘으로 압박해 항복을 받거나 공중전과 지상전으로 초토화시키는 시대가 저물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중견국-강대국 관계망으로 다극화질서” 역설 구테흐스는 신흥강국(emerging powers) 혹은 중견국(middle powers)이 기존의 선진국들과 무역, 기술, 국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계망을 구축하여, 특정 국가의 패권이나 세계가 두 개의 진영으로 분열되는 위험을 피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는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