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윤리경영 캠페인, ESG 캠페인은 동희오토에서 드러난 악질적인 노무관리와 전근대적 사내문화를 통해 가식적인 위장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리경영의 근본이 사실성과 정직성에 기초한다는 점에서 이러한 이중성은 '윤리적으로 파산했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기아는 세계인권선언, UN 기업과 인권 이행원칙, ILO(국제노동기구) 헌장, OECD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 등 국제적 표준을 들먹이며 인권보호와 포용적 문화의 인권경영을 표방하지만, 최근 동희오토에서 드러난 문제의 근원은 기아와 동희그룹의 담합 및 협잡의 산물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양측은 대표 2명과 이사진 등을 거의 동수로 배분하고, 특히 생산라인은 기아 혹은 현대차 출신이 사장(각자대표)을 맡아 악랄한 노무관리 방식으로 80년대식 소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