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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조·이란 연대와 글로벌 지정학의 지각변동

호주 라트로브대 국제관계학자 닉 비슬리(Nick Bisley)는 로이연구소(Lowy Institute)에 기고한 ‘The rise of authoritarian cooperation : A new illiberal order?’에서 중·러·조·이란 등 권위주의국가들의 협력이 세계적 차원에서 기존의 자유주의 질서에 비견되는 비자유주의 질서를 구축할 것인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비슬리는 중·러·조·이란 등이 점차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만, 지도적 국가 없이 상이한 이해관계를 갖고 있고, 이런 국가들은 미 주도의 세계질서에 수동적(방어적) 대응에 머물면서 각국의 이해에 따라 양자거래가 활발하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그는 이런 국가들이 자유주의적 질서에 도전하면서 다자기구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특히 별도의 국제..

챗GPT, 제미나이의 개소리 : 권위효과와 환각(hallucination)

AI(인공지능) 고도화에 대한 우려로 인해 속도조절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산업적 관점에서 보는 사람들은 AI의 부작용이 과장됐다고 주장한다. 어려서부터 AI와 친숙해지고 의존도가 높아지는 젊은 세대들에게 AI의 위험성은 무엇인가? AI에는 인간의 개소리(bullshit)가 투영돼 있다.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AI 언어모델인 제미나이와 챗지피티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비교적 솔직한 반응을 드러낸다. "왜 다 알지도 못하면서 다 아는 만능박사처럼 말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스스로 이런 한계를 인지하지만 그렇게 답변하도록 만들어졌다고 변명한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모든 것을 아는 척한다는 데 있다"면서 이러한 권위효과와 맞물려 스스로 환각(hallucination)의 문제를 안고 있다는 점도 인정한..

책소개/개소리 2026.09.19

제2도련선 전략에 투영된 한반도·대만 전쟁

미국의 디펜스 프라이오리티(Defense Priorities)의 제니퍼 카바나(Jennifer Kavanagh) 선임연구원이 발표한 ‘아시아 제2도련선 전략(A Second Island Chain Strategy for Asia)’은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한 미국 일각의 전환 요구를 보여준다. 제2도련선 전략은 미국이 중국의 군사굴기에 대응하느라 불필요하게 대규모 주둔군으로 국력을 소모할 것이 아니라 중견국들과 약소국들의 자체 방어를 유도하면서 경제적 접근권을 지키자는 취지다. 따라서 이 전략은 한반도 전쟁, 대만 전쟁, 남중국해 군사분쟁의 경우에 사실상 불개입 혹은 최소개입으로 미국의 경제적 접근권 보장에 역점을 둔다. 카바나 연구원은 조선의 노선변화(두 국가)와 중국의 실익(대만에 대한 타산)에..

2026 국정감사 노동 이슈 : 20대 중대재해, 직장괴롭힘

국회는 10월 6일부터 27일까지 2026 정기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노동분야에서는 고용노동부 본청을 비롯해 지방청, 근로복지공단 등에 대한 감사가 이뤄진다. 올해에도 산업현장 및 일터에서 중대재해, 업무상 재해 등 근로자 사망사고가 빈발했다. 특히 20대 젊은이들의 죽음이 잇달아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상반기에만 노동자들이 일하다 떨어져, 끼여서, 충돌해서 294명이 숨졌다. 또한 직장 내 괴롭힘(신고기준)도 상반기에만 9,744건이 접수되었고, 사장이나 임원 등 사용자가 가해자로 나타난 사건이 2,498건(25.6%)에 달했다. 20대 잔혹사 : 사회초년생·신입사원들의 죽음 사건의 양상은 다양하지만 전반적으로 20대 후반의 사회초년생, 입사 초기, 비정규(하청) ..

조선의 5만명 파병설 : 경제, 군사적 이익과 지정학적 시프트

BBC의 서울주재 국제통신원 쿠엔틴 서머빌(Quentin Sommerville)은 ‘Why a fresh wave of North Korean soldiers may fight in Russia's war in Ukraine’라는 기사에서 조선(DPRK)은 국익이 되는 한 파병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1. 러시아의 병력 고갈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매월 병력충원 대비 6천여명이 줄어드는 마이너스 가속도 상태에서 조선의 지원군 외에도 콜롬비아, 케냐, 카메룬 등에서 외국인 용병을 충원하려는 것으로 본다. 특히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조선이 최대 5만명을 파병할 것으로 본다. 이러한 규모는 과거에 없었던 일이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HUR)에 따르면, 현재 조선군 ​​8,500명이 4..

김승원, 제넨셀 '오빠 선거' 녹취록과 협동조합 논란

제넨셀(Genencell)은 코로나 신약 개발의 명분으로 2021년 1월 임상시험 위탁계약을 하고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하여 10월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제넨셀은 코로나 신약 임상대상자를 300명에서 424명으로 확대했다가 허위보고 논란으로 2023년 2월 임상을 중단했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신약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허위자료 제출 및 임상중단으로 인해 투자가치가 소멸해 투자사기 의혹을 초래한 기업으로서, 세종메디칼 등 상장사들의 지분투자 공시와 맞물려 비상장 주식시장에서 고가에 거래되거나 투자 리딩방의 추천종목으로 악용됐다.세종메디칼은 제넨셀에 100억원 이상 투자한 기업으로 코스닥 상장주가 2021년 고점 9천원대에서 400원짜리 동전주로 추락하고 결국은 상장폐지가 됐다. 이..

박항서, "젊은 축구인들 전면에 나서야" 촉구

박항서 전 감독이 “눈에 보이지 않는 협회 카르텔이 학연보다 더 세다”고 질타했다. 박 전 감독은 또한 사심 없는 젊은 축구인들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중미 월드컵 지원단장을 맡았던 박 전 감독은 유투브 ‘서형욱의 뽈리TV’에서 체코전이 끝나고 손흥민 주장과 이재성 선수가 찾아와 해당 기자의 사과, 성명 발표, 취재 불응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전 감독은 그러나 선수들의 요청사항을 협회 관계자에 전달했지만 아무런 조치도 없이 멕시코, 남아공 경기를 치루게 됐다고 폭로했다. 두 경기에서 이상한 전술과 선수기용이 논란이 됐고, 선수들의 경기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양상이 나타났다. 한국 대표팀은 두 경기 모두 1:0으로 패배하고 예선에서 탈락하고 FIFA 랭킹도 추락했다. 정몽규 ..

인도태평양 군사력 파워랭킹 : 한국 5위, 조선 6위, 일본 7위

호주 로위연구소(Lowy Institute)의 2025 인도태평양 파워지수(ASIA POWER INDEX)에서 한국은 종합국력 7위, 군사력 5위로 나타났다. 로위연구소의 파워지수는 미, 러를 포함하여 인도태평양 27개국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아시아범주와는 차이가 있다. 북미국가인 미국과 동유럽국가인 러시아를 제외하면, 한국은 범아시아권에서 종합국력 5위, 군사력 3위에 해당한다. 종합 30점 이상~40점 미만으로 분류된 일본, 러시아, 호주, 한국은 미들파워(중견국가)의 상단부를 차지한다. 2025 인도태평양 종합국력 순위 SUPER POWERS (70+) : 미국 80.5 / 중국 73.7 MAJOR POWERS (40+) : 인도 40.0 MIDDLE POWERS (30+) : ..

용혜인 카드의 노림수와 거센 후폭풍 예고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주식 등 경제실정 관련 경제부총리, 탈영 및 사관학교 논란 관련 국방부장관을 경질하면서도 레버리지 의혹의 김용범·이찬진·이억원의 책임을 묻지 않았다. 오히려 대장동사건 변호인이었던 김승원(수원갑/초선)을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지명하여 보완수사권 폐지 및 공소권 취소 논란에 기름을 끼얹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삼전닉스 단일 레버리지 ETF는 원래 금융위 계획상 2026년 하반기에 예정됐으나, 지방선거 직전인 5월 말에 갑자기 도입됐다. 당시 증권업계에서 단일 레버리지를 지지한 곳은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 2곳 뿐인데,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아들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의 아들이 미래에셋증권(자산운용)에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치권에서는 김 실장과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시사/시사일반 2026.08.31

트럼프, 북핵 인정 및 동결과 우크라이나 철수 빅딜 가능성

앤서니 루지오(Anthony Ruggiero) 전 백악관 NSC 대북 담당관은 The Hill에 기고한 ‘A Trump North Korea deal’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조선(DPRK)을 방문하거나 중립지역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재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루지오는 트럼프가 조선의 핵보유 암묵적 인정, 평화협정 및 관계개선,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영구중단을 제기할 수 있으며, 그 대가로 장거리미사일(대륙간 탄도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의 제한(핵동결), 그리고 우크라이나에서 철수 및 지원중단을 받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부보좌관, 핵확산방지 담당국장,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선임연구원, 미 재무부 금융제재 담당자로 활동했으며. 대북 및 대중 제재 강경파로 통한다. 다음은..

북핵문제 2026.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