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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우승컵에 차범근, "마음이 가라앉는다."

손흥민 선수가 마침내 유럽 메이저대회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의 마지막 숙원을 이룬 셈이다."무턱대고 축하만 하기에는 그의 수고를 알기에 마음이 가라앉는다."(차범근 전 국가대표 선수 및 감독)이제 소속팀에서 여한이 없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됐다. 손 선수는 한국 축구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22일(국내기준) 유로파리그(UEFA) 결승전에서 손 선수가 주장으로 활약하는 토트넘이 맨유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손 선수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 손 선수는 EPL 득점왕, 푸스카스상 등 국내외에서 여러 개인상을 받았지만, 10년이 넘도록 토트넘에서 우승컵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다. 또한 팀 자체도 수십년 동안 국내외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고, 손 선수는 팀에서 유럽대항전..

고려대 '계엄말이'에 관한 개소리

“웃자고 한 일인데 죽자고 덤빈다.” 꼰대들의 참견에 투영된 개소리 기성세대의 정치적 엄숙주의가 대학가 축제의 패러디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기성 세대의 엄숙주의는 새로운 세대의 자유로운 상상을 억압하기 마련이다. 대학가 축제기간을 맞이하여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학생들이 만든 메뉴판이 계엄을 희화화했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고, 과학생회는 사과문을 내기에 이르렀다. 학생들은 축제와 대선이 겹치는 점에 착안하여 선거포스터처럼 기호를 매긴 메뉴판을 만들었는데, 신라면·명이나물 등에 정치인의 이름을 이어서 패러디한 것들이다. 부분적으로 풍자적인 내용들이 있지만, 특정 정당이나 후보만 조롱하는 편파적 내용은 아니었다. 논란이 된 '계엄말이'는 이재명이나물, 윤석열라두부김치, 우원식혜처럼 글자 맞추기의 산물이..

책소개/개소리 2025.05.21

전산학박사 1호 문송천, "AI 100조원은 제2 대장동" 경고

대한민국 전산학박사 1호 문송천 카이스트 명예교수가 이재명 후보의 ‘AI 100조원 펀드’ 공약에 대해 제2의 대장동사태를 경고했다. 문 교수는 챗GPT 개발과 중국의 딥시크 개발에 각각 2~3조원 정도가 소요됐다는 점에서 국산화에 10조원도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교수는 대한민국이 AI 10년 계획에 성공하면 미국, 중국, 영국에 이어 세계 4강 혹은 미국를 추격하는 세계 2강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보았지만, 마구잡이식 예산투입을 경계했다. 문 교수는 선진국에서 데이터 경제가 GDP의 5% 규모를 상회하는 점을 들어 국가데이터 효율화에 대한 재정투입의 중요성을 제기했다. 조기대선에서 AI투자 100조 펀드는 안철수·이준석 등 이공계 출신 후보들의 반박으로 문제화되었고, 김문수 후보..

커피원가 120원의 굴욕, 대파 875원의 설욕?

이재명 후보가 커피가격 8천원~1만원의 원가가 120원에 불과하다는 말로 지난 총선에서 대파가격으로 곤혹을 치른 국민의힘의 되치기를 당하고 있다. 이 후보는 지방유세에서 여름철 계곡에서 아이스커피 한 잔에도 자릿세를 받는 악덕상인들의 이야기를 하다 커피원가 120원을 거론했다가 김문수·이준석 후보로부터 세상물정 모르는 대통령후보라는 공세에 직면했다. 원가란 무엇인가? 어떤 형태의 업소에서든 커피가격의 원가에는 기본재료인 원두의 가격 외에 기타 첨가재료를 포함하기 때문에 몇 년 전이라고 해도 커피원가가 120원이라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만약 매출가격에 업소의 임대료 등 운영비용 및 인건비, 첨가되는 재료의 가격 등을 모두 포함하여 커피원가를 책정한다면 더욱 그러하다. 이 후보의 원가 발언이 사이비..

대통령 당선, 재판 중지 37% vs 재판 계속 60%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가 ‘대통령도 예외 없이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에 ‘대통령에 대한 재판은 중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37%에 그쳤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는 지난 3월 조사에서 ‘재판 계속’이 54.7%로 나타났던 것에 비하면 민주당 재판 회피 시도에 대한 비난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시 여론조사 공정(주)이 미디어디펜스의 의뢰로 3월 19~20일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형사사건 기소 재판중인 피고인이 대통령이 되면 재판진행 여부’에 관해 물은 결과에서 ‘계속 재판 받아야 한다’는 응답이 54...

AOD 2025 글로벌 민주주의 평판, 한국 20위(+15)

덴마크 민주주의동맹(The Alliance of Democracies)이 발표한 2025 민주주의 인식지수(Democracy Perception Index, DPI) 혹은 민주주의 평판지수에서 대한민국은 +15점으로 중상위권(20위)을 유지했다. 국정수행에서도 2.66점으로 중상위권(17위)에 속했다. 또한 한국에서는 민주주의의 목적을 ‘개인의 권리와 자유의 보호’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국가의 민주주의에 대한 국제적 인식(평판)이 좋은 국가는 스위스(+48), 싱가폴(+46), 카타르(+40), 캐나다(+40) 등으로 나타났고, 전쟁 및 분쟁에 연루된 이란(-25), 이스라엘(-23), 벨라루스(-21) 등이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상위권과 중위권은 스위스, 싱가폴, 카타..

권영국 진보 단일후보, 방송3사 TV토론 5월 18일 23일 28일

조기대선에 출마했던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예비후보를 사퇴하면서 진보 성향인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가 아니라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혀 노동계와 진보진영에서 역풍이 만만치 않다. 민주노동당(정의당), 진보당 등 군소 진보정당은 민주당이 다루지 않는 진보적 의제와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시대의 창’과 같은 등대정당의 역할을 포기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김재연 사퇴 논란과 해묵은 정파주의 그림자 김 예비후보가 사퇴한 이유는 압도적으로 정권교체를 하기 위해서라는 것인데, 이에 대한 시중의 반응은 신통치 않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의 위성정당으로 둔갑해 의석을 하나씩 확보한 사회민주당, 기본소득당과 조국 대표가 수감된 조국혁신당이 모두 후보를 내지 않고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한 마당에 ..

윤석열 권영세 권성동 홍준표 한동훈, 못난이 검사 오형제

윤석열과 한동훈은 일시 대립했지만 오랜 세월 보스와 측근의 관계였다.야밤에 후보를 교체했다가 당원투표가 부결된 권영세, 권성동도 검사출신이자, 어린 시절 혹은 대학 시절에 윤과 막연한 사이였다. 권은 사실상 사퇴종용을 거부한 김문수 후보에게 '알량한 후보자리'라고 폭언했다.한 놈이 자폭하더니, 두 놈이 파이널 자폭했다고 말폭탄을 쏘고 하와이로 간 홍준표도 검사 출신이다. 그는 지난 대선에 이어 또 선거지원 품앗이를 거부했다. 한도 선대위 지원을 하지 않으려고 뭉개는 양상이다.검사 출신 5인의 공통점은 일생을 제 잘난 맛에 살다보니, 자기 생각에 도취되어(자가중독) 정치 도의 에 벗어난 언행을 아무런 죄책 감 없이 내지른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의 핵심적 공통점은 승복의 미덕을 결여했다는 점이다.오형제에 비..

장진영 검사 쓴소리, 김예영 판사 의문의 1패

여러 판사들의 허(虛)한 ‘개소리 장문’에서 비롯된 전국법관대표회의 는 검사 1명의 실(實)한 ‘쓴소리 단문’에 ‘의문의 1패’를 당했다. 듣기에는 그럴 듯하지만 독이 되는 말이 개소리라면, 듣기에는 거슬려도 약이 되는 말이 쓴소리다. 장진영 수원지검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망(이프로스)에 ‘대통령 선거에 당선된 피고인에 대한 공소 취소는 어떻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에서 최근 민주당이 이재명의 대통령 당선 이후 모든 형사재판을 정지하도록 형사소송법을 개정하려는 것을 보편적 가치와 기준이 허물어지는 입법 으로 규정하고, “앞으로 어떠한 기상천외한 법률이 쏟아질지 궁금하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고법에서 무죄를 받자 합의부 법관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이럴 때 김예영 판사는 아무런 말도 하지..

김주옥·노행남 판사의 주옥 같은 개소리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다만 어떤 동물은 더 평등할 뿐이다.”“세상이 비정상이다. 고로 나의 비정상은 정상이다.” 이런 개소리는 가상적 상황이 아니라 실제 현실을 풍자한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고, 비정상이 정상을 대체하는 경향은 사법부도 예외가 아니다. 일부 진영논리에 포획된 법관들이 거대야당에 부화뇌동하여 사법체계를 흔드는 자해적 개소리를 내뿜고 있다. 이들은 재판지연, 늑장재판, 재판거래, 사법카르텔 등 국민적 의혹에 침묵하는 반면에 특정 피고인을 비호하면서 대법원의 파기환송을 비난한다. 최근 법원내부망(코트넷)에 등장한 편향적 주장들은 일부 판사들의 정치적 부식(腐蝕)과 ‘사법의 정치화’에 의한 타락상을 보여준다. 비정상이 정상을 야단치고 훈계하는 개소리가 만연할 조짐이다. 김주옥 서울중앙..

책소개/개소리 2025.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