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선수가 마침내 유럽 메이저대회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의 마지막 숙원을 이룬 셈이다."무턱대고 축하만 하기에는 그의 수고를 알기에 마음이 가라앉는다."(차범근 전 국가대표 선수 및 감독)이제 소속팀에서 여한이 없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됐다. 손 선수는 한국 축구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22일(국내기준) 유로파리그(UEFA) 결승전에서 손 선수가 주장으로 활약하는 토트넘이 맨유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손 선수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 손 선수는 EPL 득점왕, 푸스카스상 등 국내외에서 여러 개인상을 받았지만, 10년이 넘도록 토트넘에서 우승컵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다. 또한 팀 자체도 수십년 동안 국내외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고, 손 선수는 팀에서 유럽대항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