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수십년 동안 이스라엘과 이란은 첩보전을 비롯해 요인 암살, 사이버 테러, 드론 및 미사일 공격, 국지적인 공중폭격 등 저강도의 ‘그림자전쟁(shadow war)’을 지속하다 결국은 전면적인 공중전(미사일전쟁)에 돌입했다.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기습공격 ‘Rising Lion'은 이란의 핵과학자들을 드론 등으로 폭살하는 암살작전으로 시작됐다. 그 이후에 전투기 200대와 다수의 미사일이 이란의 상공을 넘어 표적을 강타하는 ’선전포고 없는 전쟁‘이 본격화됐다. 이처럼 요인암살과 공중폭격을 병행한 것은 표적작전의 성공과 안전한 철수, 암살공격에 대한 국제여론 희석, 현지 스파이의 보존 등 다목적 포석이다. 만약 이스라엘이 드론 등으로 민간인 핵과학자만 제거했다면 국제적 비난여론이 만만치 않았을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