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미군 전사자 유해의 최장기 송환기록이 다시 경신됐다. 1950년 12월 장진호 전투에서 전사한 미군 병사의 유해가 4월 22일 미국 메릴랜드주 헤이커스타운에 안장됐다. 미 제7보병사단 제32보병연대 1대대 소속 로이 드로이터(Roy DeLauter)는 중국 인민지원군의 공격을 받고 사망했으나 당시에 수습되지 못했다. 미 DPAA¹⁾에 따르면, 그의 유해는 2018년 7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추가송환 절차에 따라 북측이 넘긴 유해상자에 포함돼 있었다. 미 국방부는 유전자 감식 등을 통해서 4년여만에 신원을 최종 확인했다. 하와이 호놀룰루 국립묘지의 실종자 표지석에 새겨져 있는 그의 이름 옆에는 로제타(장미문양)이 부착됐다. 이제부터 실종자가 아니라 전사자라는 미 정부의 공식적 표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