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주변에서 발생한 보행자 9명 사망사고의 원인에 대해 여러 가지 추정과 주장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간과할 수 없는 이슈들이 누락됐다는 시각이 있다. 사고원인에 대해 차량의 결함(급발진 및 브레이크 불능 등)이나 고령자 운전의 문제는 감정적 논란이 아니라 앞으로 과학적 분석이 이뤄져야 하고, 보행자가 9명이나 사망한 이유를 좀더 넓은 시야에서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9일 오전 류재혁 남대문 경찰서장은 가해차량의 블랙박스에서 경적소리가 들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피의자(과실치사상)의 운행 버스(그린시티 20인승)와 제네시스 G80의 엑셀·브레이크의 외견 형태가 아주 유사하다고 밝혔다. 교통전문가들은 노련한 운전자라도 운행 중에 가속페달(액셀)을 밟아 갑자기 급가속하는 경우에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