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선(DPRK)이 러시아 파병을 공식적으로 밝히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조선의 파병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의(謝意)를 표했다.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지만 양국이 파병을 공식화한 것은 우크라이나 침공의 부도덕성과 반인륜적 참상에 관한 논의와 별개로 힘이 지배하는 국제정치에서 관찰되어야 할 몇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첫째, 조선은 1945년 분단 이후 80년만에 처음으로 해외파병을 했다. 한국(ROK)이 베트남 파병을 비롯해 중동지역 등에 평화유지군 등을 파병하는 동안 조선은 군사고문단이나 소수의 군인들을 베트남, 아프리카 등지에 파견하는데 그쳤다. 둘째, 조선은 수백명 가량의 형식적 규모가 아니라 최대 1만5천여명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정규군을 파병했다. 셋째, 조선의 파병지역이 러시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