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끼타 쎄르게이비치 흐루쇼프(Н. С. Хрущёв) 4 김태항(정치학 박사) 중국과의 관계 악화 스딸린이 사망하자 마오쩌둥은 자신이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공산주의 지도자라고 자부했다. 물론 흐루쇼프는 이를 인정할 생각이 없었다. 마오쩌둥은 한 살 어린 흐루쇼프를 무례하고, 격식을 차리지 않는, 단지 벼락 출세한, 천박한 자로 취급했다. 특히 흐루쇼프가 사전 예고도 없이 스딸린식 ‘개인숭배’를 비난하면서, 전 세계 공산당원들에게 개인숭배에서 벗어나라고 주문했다는 소식은 마오쩌둥을 불쾌하게 만들었다. 이후 흐루쇼프는 마오를 달래기 위해, 비밀리에 베이징을 방문했는데, 마오는 흐루쇼프에게 “날씨도 더우니 수영장에서 회담을 하자”라고 제안했다. 마오는 양쯔강을 단숨에 헤엄쳐 건너갈 정도로 수영의 달인이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