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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학박사 1호 문송천, "AI 100조원은 제2 대장동" 경고

twinkoreas studycamp 2025. 5. 19. 12:31

대한민국 전산학박사 1호 문송천 카이스트 명예교수가 이재명 후보의 ‘AI 100조원 펀드공약에 대해 제2의 대장동사태를 경고했다. 문 교수는 챗GPT 개발과 중국의 딥시크 개발에 각각 2~3조원 정도가 소요됐다는 점에서 국산화에 10조원도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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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교수는 대한민국이 AI 10년 계획에 성공하면 미국, 중국, 영국에 이어 세계 4강 혹은 미국를 추격하는 세계 2강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보았지만, 마구잡이식 예산투입을 경계했다. 문 교수는 선진국에서 데이터 경제가 GDP5% 규모를 상회하는 점을 들어 국가데이터 효율화에 대한 재정투입의 중요성을 제기했다.

 

조기대선에서 AI투자 100조 펀드는 안철수·이준석 등 이공계 출신 후보들의 반박으로 문제화되었고, 김문수 후보까지 100조 펀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문 교수는 미국에서 전산학 박사학위를 처음으로 취득한 학자로서 클라우드란 용어를 세계 최초로 창안한 장본인으로 DB 분야의 최고 권위자다. 1990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빅데이터를 처리하는 데이터베이스 엔진(IM)을 개발했다. 문 교수의 부인과 아들도 전산학 박사이고, 딸도 전산학을 전공하고 있다. 또한 문 교수는 동아마라톤을 17번 완주한 '달리기 매니아'로도 유명하다.

 

 

선관위 다단계 보안체계(MLS) 도입 권고

 

문 교수는 선관위의 보안시스템 강화를 위한 방안도 제시한 바 있다. 그는 정보보호, 통신보안과 데이터, DB 보안은 전혀 별개의 영역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암호와 통신은 데이터를 빼내려는 강도의 건물 진입을 막기 위해 경비를 하는 것이라면 DB 보안은 강도가 건물에 잠입해 DB에 접근해도 데이터를 꺼내지 못하게 하는 전혀 다른 분야라는 것이다.

 

따라서 그는 선거시스템의 DB 보안에 대한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펜타곤(미 국방부)과 같은 다단계보안체계(MLS)을 도입할 것을 권고한다. 실제로 국정원이 DB 보안에서 MLS를 도입할 예정이고, 이에 따라 정부 부처로 확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