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영세무장중립/중견국가의 지표

우리쌀 15만톤, 쿠바 등 17개국 원조

twinkoreas studycamp 2025. 2. 18. 18:28

 

 

우리쌀 15만톤이 세계식량계획(UN WFP)을 통해 세계 17개국의 난민, 강제이주 및 유랑민(displaced people), 빈곤아동 등 818만명을 위한 구호식량으로 제공된다.

 

(농림축산식품부)

 

 

 

2009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 이후 해외원조를 본격적으로 확대한 대한민국은 2018년 식량원조협약(FAC) 가입 이후 매년 5만톤 가량의 쌀을 원조하면서 8년에 걸쳐 조금씩 지원규모를 늘리다가 202410만톤에 이어 올해 15만톤으로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올해의 수원국은 아프리카 9개국(케냐·우간다·에티오피아·모잠비크·마다가스카르·나미비아·모리타니·시에라리온·기니비사우), 아시아 4개국(아프가니스탄·방글라데시·필리핀·타지키스탄), 중동 3개국(레바논·예멘·시리아), 중남미 1개국(쿠바)이다. 특히 지난해 수교한 쿠바에 대한 지원은 우리쌀이 중남미지역까지 미치는 첫 번째 사례가 됐다.

 

 

2023년 '쌀 10만톤 원조 출항기념식'(군산항)

 

 

지원식량은 1차분이 4월부터 울산, 군산, 목포, 부산에서 출항하여 현지에 7월부터 분배가 이뤄지며, 2차분은 10월에 출항할 예정이다20세기 초에 곡창지대인 호남평야의 쌀을 일본 본토로 빼돌리는 미곡수탈항으로 전락했던 군산항은 21세기에 들어서 세계의 저소득국으로 향하는 미곡지원항으로 탈바꿈했다. 오늘날 한국은 현금(달러) 뿐만 아니라 자국에서 직접 생산한 식량, 의료제품, 군수물품 등을 타국에 원조하는 세계적으로 드문 국가에 속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