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월 20일 발간한 <2022 국민 삶의 질 보고서>(통계청)에는 경제선진국의 도약한 대한민국의 불편한 현주소가 잘 드러난다.
삶의 만족도가 세계 평균보다 높지만 OECD 회원국 중에서 최하위권이고, 노인 등의 자살률은 세계에서 가장 높다. 사회적 양극화로 인해서 저소득층일수록 삶의 만족도가 낮고 사회적 좌절감이 상당히 높다는 것이다.
< 삶의 질, 행복지수, 인간개발지수 >
더나은삶지수 (BLI) |
세계행복보고서 (WHR) |
인간개발지수 (HDI) |
||
세계 평균 | - | 5.55 | 0.73 | |
OECD | - | 6.67 | 0.90 | |
한국 | - | 5.94 | 0.93 | |
한국 순위 | 세계 | - | 59/146 | 19/188 |
OECD | 32/41 | 36/38 | 16/38 | |
주: 1) BLI는 OECD 회원국 38개국 이외에 러시아, 브라질,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포함하며, 이를 제외해도 순위는 동일 2) 세계행복보고서는 삶에 대한 평가를 측정한 값으로 0~10점 척도 평균값임(’19~’21년 평균) 출처: UNDP(2022), Human Development Report 2021/2022; SDSN(2022), World Happiness Report 2022; OECD BLI 홈페이지(https://www.oecdbetterlifeindex.org, 2023년 1월 인출) |
글로벌 최악의 자살률
< 성 및 연령별 자살률 (2019~2021년) > | ||||||||
(단위: 명/10만 명) | ||||||||
10~19세 | 20~29세 | 30~39세 | 40~49세 | 50~59세 | 60~69세 | 70세 이상 | ||
2019 | 5.9 | 19.2 | 26.9 | 31.0 | 33.3 | 33.7 | 53.3 | |
2020 | 6.5 | 21.7 | 27.1 | 29.2 | 30.5 | 30.1 | 47.0 | |
2021 | 7.1 | 23.5 | 27.3 | 28.2 | 30.1 | 28.4 | 48.7 | |
남자 | 7.3 | 27.1 | 33.4 | 38.9 | 43.6 | 44.3 | 81.8 | |
여자 | 6.9 | 19.6 | 20.7 | 17.1 | 16.3 | 13.1 | 25.7 | |
출처: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 |
장기 추세 : 교육, 기대수명, 사고사망률, 환경, 주거 등은 점진적 개선
안전 및 아동학대, 비만 등 건강관리, 독거노인비율, 가계부채는 지속적 악화
최근 트렌드 : 코로나 펜데믹 영향
미세먼지 농도는 낮아지고, 아동학대 경험률은 높아졌다.
삶의 질 관련 주요지표 일람표
적신호 : 자살률, 근로시간, 부정적 정서, 가계부채, 투표율, 시민의식, 자원봉사, 범죄피해, 아동학대, 기후변화 불안, 문화여가 지출, 여가 만족도, 학교생활 만족도, 독거노인, 사회적 고립도, 주택의 자가점유율, 주거만족도
기관 신뢰도 Worst 5
기관 신뢰도는 2021년 기준 평균 55.4%로 전년 대비 증가추세이지만, 행정-입법-사법 기관에 대한 신뢰도는 상대적으로 낮았고, 특히 국회는 최하위를 차지했다.
의료계(72.3%), 교육계(69.1%), 금융기관(66.2%)이 상대적으로 높고, 지방자치단체(58.5%), 대기업(56.7%), 중앙정부 부처(56.0%), 군대(56.1%), 경찰(55.3%)은 낮게 나타났다. TV/방송사(55.3%), 종교계(54.2%), 시민단체(53.3%)는 더 낮았다.
최하위권인 Worst 5는 법원(51.3%), 검찰(50.1%), 신문사(50.1%) 노조(47.8%), 국회(34.4%)가 차지했다. 국회에 대한 신뢰가 낮은 것은 형편 없는 정치적 행실과 정치적 개소리가 만연하여 국민들에게 기만적으로 인식되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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