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계청이 발간한 ‘한국의 안전보고서 2022’에 따르면, 경제선진국으로서 세계의 중견국가로 발돋움하는 대한민국의 어두운 뒷모습이 드러난다.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2020년 기준 25.9㎍/㎥로 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높다. 코로나사태 이후 중국발 영향이 약화되면서 2년간 농도와 횟수가 낮아지는가 했지만, 최근 들어 다시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한편 지난 3년간 코로나 관련 사망자는 5천명이 넘었다. 악명 높은 교통사고 사망률은 지속적으로 개선추세이지만, 2021년 기준 운수사고 사망자는 3천624명에 달한다. 매년 평균 3천여명씩 운수관련 사고로 사망하고 있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보행자의 사망자가 가장 많다는 것은 경제선진국, 세계 자동차생산 5위라는 자동차강국의 진정한 의미를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