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영세무장중립/중견국가의 지표

25세~34세 여성 출산율 하락 심화

twinkoreas studycamp 2022. 8. 24. 21:28


지난해 2021년 합계출산율은 전년 대비 0.03명이 하락했고, 출생아수는 1만1천800명으로 전년 대비 4.3%가 줄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2021년 합계출산율은 일부 도시국가를 제외하면 전세계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0.63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고, 기초단체에서는 부산 중구가 0.38명으로 기록적인 저출산에 봉착했다.

(통계청)



1. 합계출산율

전국 228개 모든 시군구의 합계출산율이 현재 인구 규모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대체 출산율(2.1명)을 밑돌았다. 합계 출산율이 1명 이상인 시군구가 62곳으로 나타났다. 시군구 중에서 출산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 영광군(1.87명)이다.

2. 출산연령

평균 출산 연령은 서울 서초구(34.7세)를 선두로 전국 대도시에서 계속 상향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20대 후반 여성의 출산율(27.5명)은 3.1명이 감소했다. 30대 초반 여성도 전년 대비 2.9명이 감소했다.

특이점은 35세~39세 구간은 평년 수준을 유지하는 반면에 25세 ~34세 구간은 2015년 이후 6년 동안 상당히 큰 폭으로 지속적인 하락세에 있다는 것이다.

(통계청)



3. 출생아 수

2021년에 태어난 아이는 26만6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1천800명(-4.3%) 이나 급감했다. 내전이나 전쟁이 없는 평상시에 수년 동안 출생아수가 1만명 이상씩 계속 감소하는 경우는 세계적으로 드물다.

한국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문재인 정부 초기(2017년)에 30만명대로 추락하고 임기 후반기인 2020년에 20만명대로 급락했다가 지난해 26만명대에 턱걸이를 했다. 이런 추세라면 윤석열 정부에서 25만명대가 무너질 가능성이 높고, 임기말에는 초유의 10만명대 시대에 들어설 우려가 점증하고 있다.

 

이러한 징후는 2022년 2분기(4월~6월) 합계출산율이 0.75명으로 나타남으로써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2분기에만 출생아수가 2021년보다 6천168명(9.3%)이나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