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12

최민식 배우가 탄핵봉에 미안한 까닭

제25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시상식(13일 부산)에서 영화 ‘파묘’로 남자연기자상을 수상한 최민식 배우가 ‘탄핵봉’에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최 배우는 수상 소감 말미에 요즘 울화통이 치민다고 하면서 “땅바닥에 패대기쳐진, 이런 좌절과 고통 속에서도 그 많은 젊은 친구들이 휘둘러대는, 흔들어대는 그 응원봉, ‘탄핵봉’을 보면서 정말 미안했다”고 토로했다. 그가 미안한 까닭은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세상을 그들에게 또 이렇게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 그 젊은 친구들이 그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서 응원봉을 흔드는 모습을 볼 때 정말 미안했다. 이 자리를 빌려서 정말 미안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미안합니다”고 술회하며 고개를 숙였다. 국격 떨..

12.3 계엄령은 2차 계엄령의 예행연습 논란

이상한 계엄령은 국회의 계엄해제 결의로 '순삭'(순식간에 삭제)이 되었지만, 국민의힘의 반대로 12월 7일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가 무산되면  2차 계엄령의 개연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어리숙한 12.3 비상계엄은 진짜 비상계엄을 위한 모의시험이자 예행연습이란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이기헌 민주당 의원은 7일 오후 보도자료에서 윤 대통령이 12월 4일 새벽 1시 즈음에 합참 지휘통제실을 방문해 당시 김용현 국방장관에게 정치인을 체포하지 못한 것을 질책하면서 ‘2차 계엄’을 언급했다는 제보를 공개했다. 제보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김 장관에게 “국회의원부터 잡아넣으라고 했는데 왜 못했냐”고 질책하는 자리에서 병력부족이라는 말이 나오자, “그럼 병력을 더 투입하라. 계엄이 해제되면 내가 한번 더 발령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