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al Progress Imperative의 <2022 Social Progress Index>에서 대한민국은 세계 97개국 중에서 17위로 나타났다. 한국은 영국, 프랑스, 미국 등 전통적인 선진국들을 제치고 1열에 진입했다. 아시아권에서는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가 1열에 속했다. 각종 지표에서 이들 국가와 비슷한 순위를 형성했던 싱가폴은 2열에 속했다.
여기서 말하는 사회진보는 좌우 이데올로기에서 말하는 보수의 대칭개념이 아니라 각 부문과 영역에서의 사회적 진화, 발전, 개발을 종합하는 맥락이다.
사회진보 지수의 1열은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스위스, 아이슬란드, 스웨덴, 네덜란드, 독일, 일본, 캐나다가 TOP 10을 이뤘다. 이어서 오스트리아, 호주,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뉴질랜드, 벨기에, 대한민국(17위), 에스토니아, 영국, 프랑스가 20위권에 들었다.
2열은 스페인, 이탈리아, 체코, 포르투갈, 미국, 몰타, 슬로베니아, 싱가폴, 리투아니아, 키프러스, 이스라엘, 라트비아, 그리스, 크로아티아, 슬로바키아, 칠레, 코스타리카, 우르과이, 폴란드, 바르바도스, 아르헨티나, 헝가리, 루마니아, 불가리아, 세르비아 등이다.
사회진보를 분석하는 주요지표는 기본적인 영야 및 보건, 의식주 수준, 안전 및 치안, 교육, 정보화, 기대수명, 환경, 인권 및 정치적 자유, 여성의 권리, 성평등과 성소수자 등을 망라한다.
이 조사에서도 대한민국은 경제적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진보의 측면에서도 글로벌 15위권 안팎에 속하는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한국의 순위는 조사기관마다 다른 관점과 평가지표에 의해 기복이 적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평균 15위 정도로 수렴되고 있다. 30년 전인 1990년대에 비하면 비약적인 상승이라고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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