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World Atlas의 각국 병력 집계에 따르면, 한국(ROK)의 상비군(정규균)은 세계에서 여덟 번째이지만 조선(DPRK)은 네 번째로 많다. 조선은 전인민의 무장화를 추진해 왔기 때문에 동원 가능한 비정규군까지 포함하면 실질적인 병력수는 2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사실상 세계 최대병력을 보유한 국가에 속한다.
중국이 200만명으로 가장 많다. 1999년만 해도 중국군이 280만명에 달했지만 군사전문가들이 허수가 많아서 실질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20여년이 흐른 지금은 전혀 다르다. 중국은 매년 2천억 달러가 넘는 국방예산으로 중국군의 현대화와 정예화에 박차를 가하면서 주변국은 물론이고 미국과 실질적인 경쟁에 들어섰다.
향후 최대인구가 될 인도의 병력수는 현재 145만명이지만 장기적으로 중국의 병력수와 비슷해질 것으로 보인다. 인도의 병력수는 중국의 군사적 팽창, 핵균형 상태인 숙적 파키스탄의 동향 등에 따라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전쟁국가’ 미국은 139만명으로 인도와 거의 차이가 없다. 그 다음으로 조선이 120만명으로 세계 4위를 차지했다. 1천만명 이상 국가들 중에서 인구대비 병력수가 가장 높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최대 10만명 이상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85만명) 이하는 모두 100만명 이하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다. 뒤를 이어 파키스탄(64만명), 이란(57만명), 한국(55만명)까지 8개국이 50만명 이상의 병력을 유지하고 있다.
나토 연합군은 미국(139만명), 영국(19만명), 프랑스(20만명), 독일(18만명) 등을 포함해서 총 330만명에 달하지만, 대부분 회원국의 병력수가 수 만명에서 10만명 이하 수준이다. 일본 자위대는 24만명으로 세계 19위로 나타났다.
동아시아, 동남아, 인도 및 중동에 이르는 동반구에 대병력이 집중돼 있다는 것은 이 지역의 군사적 균형이 불안정해질 경우에 세계전쟁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게 한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도 일단 국지전 양상으로 억제되기는 했지만 이러한 우려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한다.
또한 군사대국 러시아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병력수가 20만명에 불과하지만, 전쟁의 성격에 따라 병력이 군사력에서 차지하는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 병력수 상위 순위 : TOP 25 >
1 China 2,000,000
2 India 1,450,000
3 United States 1,390,000
4 North Korea 1,200,000
5 Russia 850,000
6 Pakistan 640,000
7 Iran 575,000
8 South Korea 555,000
9 Vietnam 470,000
10 Egypt 450,000
11 Turkey 425,000
12 Myanmar 400,000
13 Indonesia 400,000
14 Brazil 360,000
15 Thailand 350,000
16 Colombia 295,000
17 Sri Lanka 250,000
18 Mexico 250,000
19 Japan 240,000
20 Saudi Arabia 225,000
21 France 205,000
22 Ukraine 200,000
23 Morocco 200,000
24 Iraq 200,000
25 United Kingdom 1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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