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문제/북핵의 성격

2026년 북핵 100개 이상 전망

twinkoreas studycamp 2023. 1. 10. 16:09

조선(DPRK)의 핵탄두 숫자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대외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다. 지난 수십년 동안 여러 관측과 추정이 난무했지만 핵탄두 보유량을 확정적으로 판단할 만한 근거가 제시된 적은 없다.

 

 

BBC

 

 

 

최근 김동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2022년 북한정세 평가 및 2023년 전망이란 주제로 발표하면서, 조선의 핵탄두 보유수가 2026년 이후에 적어도 100개가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조선의 현재 플루토늄 보유량은 40kg 정도로 핵탄두 10개 정도를 만들 수 있고, 고농축 우라늄 보유량이 400900kg에 달하기 때문에 최소 20개에서 최대 90개의 핵탄두를 만들 수 있다. 현재의 핵탄두수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최소 30개에서 최대 100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jtbc

 

 

이러한 관측이 어느 정도 사실에 부합한다는 가정에서 조선이 소형 전술핵 등을 다량 생산할 가능성을 고려하면, 향후 2~3년 동안 조선의 핵탄두수는 150개를 넘어 200개에 육박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북의 비핵화는 사실상 종말을 고했다고 본다. 남은 과제는 얼마나 빨리 핵동결, 즉 핵군축 및 핵위협 방지를 위한 협상을 하는가에 따라 한반도의 핵지도가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탄두수의 변화로 인해서 북핵의 성격도 달라지고 있다. 비핵화라는 당위론만 제기하면서 핵무기 증산을 방치하는 것보다 차라리 북핵동결에 기초해서 한반도와 동북아 일대의 비핵지대화에 대한 논의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