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영세무장중립/중견국가의 지표 54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한국, 일본 호감도 비슷

미국 퓨리서치센터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미국 일본 한국 순으로 높은 호감도를 나타냈다. 반면에 중국에 대한 비호감도는 50%가 넘을 정도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한, 중, 일, 인도, 베트남, 필리핀, 대만 출신 혹은 계통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미국에 대한 호감도, 자신의 모국에 대한 호감도,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호감도를 물었다. 본토(중국)와 대만(타이완)을 구분하여 중국계와 대만계를 따로 설정한 것이다. 전체 응답자의 78%가 자신이 살고 있는 미국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고, 아시아국가 중에서 일본(68%)과 한국(62%)에 대한 호감이 높은 편이다. 비호감도는 양국이 모두 낮고 차이도 거의 없다. 이러한 추세는 향후 한국의 호감도가 일본을 추월할 가능성을 예고한다. 과거에 아..

유엔개발계획(UNDP) 젠더지수(GSNI) 역주행 1위

유엔개발계획(UNDP)이 집계 및 분석한 젠더사회규범지수(Gender Social Norms Index)에서 한국의 퇴행(Backlash)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선진국, 중견국가라는 대한민국의 굴욕이다. 세계인구의 48%에 해당하는 38개국 주민을 조사한 2010∼2014년 결과와 2017∼2022년 결과를 비교한 결과, 한국은 남녀를 불문하고 성평등에 대한 인식이 심각하게 역주행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 동안에 독일, 뉴질랜드, 일본 등 기존의 선진국들은 성평등 인식이 크게 개선됐으나, 최근에 선진국으로 진입한 한국은 적어도 1개 이상 항목 이상 젠더에 관한 편견이 있는 남성이 93%가 넘었다. 여성도 87%에 육박했다. 20여개 국가에서 남녀의 젠더인식이 개선되었고, 특히 독일 뉴질랜드 ..

한국,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세번째 진출

한국이 역사상 세 번째 UN 안보리 이사국(비상임)으로 선출됐다. 현지 시각 6월 6일 UN 본부에서 치러진 선거에서 한국은 180개국(총 192개 회원국)의 찬성을 얻어 2024~2025년도 비상임 이사국으로 선출됐다. 한국(ROK)은 1992년 가을에 조선(DPRK)과 거의 동시에 UN에 가입한 이후 1996년~97년, 2013년~14년에 걸쳐 두 차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으로 선출된 바 있다. 비상임이사국이 되려면 후보국가는 단독 입후보라도 반드시 193개 회원국의 2/3(128개국) 이상 찬성을 얻어야 한다. 한국은 180개국 이상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비밀투표이기 때문에 어느 나라가 반대 혹은 기권을 했는지는 알 수 없다. 유일하게 복수국가의 입후보로 경합이 붙은 동유럽에..

한국의 사회진보 지수(Social Progress Index) 17위

Social Progress Imperative의 에서 대한민국은 세계 97개국 중에서 17위로 나타났다. 한국은 영국, 프랑스, 미국 등 전통적인 선진국들을 제치고 1열에 진입했다. 아시아권에서는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가 1열에 속했다. 각종 지표에서 이들 국가와 비슷한 순위를 형성했던 싱가폴은 2열에 속했다. 여기서 말하는 사회진보는 좌우 이데올로기에서 말하는 보수의 대칭개념이 아니라 각 부문과 영역에서의 사회적 진화, 발전, 개발을 종합하는 맥락이다. 사회진보 지수의 1열은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스위스, 아이슬란드, 스웨덴, 네덜란드, 독일, 일본, 캐나다가 TOP 10을 이뤘다. 이어서 오스트리아, 호주,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뉴질랜드, 벨기에, 대한민국(17위), 에스토니아, 영..

대기업집단 80대 그룹 순위

순위 기업 집단명 동일인 계열 회사수 공정자산 총액 2023 2022 변동 2023년 2022년 2023년 2022년 1 1 0 삼성 이재용 63 60 486,401 483,919 2 2 0 에스케이 최태원 198 186 327,254 291,969 3 3 0 현대자동차 정의선 60 57 270,806 257,845 4 4 0 엘지 구광모 63 73 171,244 167,501 5 6 1↑ 포스코 포스코홀딩스(주) 42 38 132,066 96,349 6 5 1↓ 롯데 신동빈 98 85 129,657 121,589 7 7 0 한화 김승연 96 91 83,028 80,388 8 8 0 지에스 허창수 95 93 81,836 76,804 9 9 0 HD현대 (현대중공업) 정몽준 32 36 80,668 75,3..

초미세먼지, 산업재해, 교통사고 등 OECD 최악

최근 통계청이 발간한 ‘한국의 안전보고서 2022’에 따르면, 경제선진국으로서 세계의 중견국가로 발돋움하는 대한민국의 어두운 뒷모습이 드러난다.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2020년 기준 25.9㎍/㎥로 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높다. 코로나사태 이후 중국발 영향이 약화되면서 2년간 농도와 횟수가 낮아지는가 했지만, 최근 들어 다시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한편 지난 3년간 코로나 관련 사망자는 5천명이 넘었다. 악명 높은 교통사고 사망률은 지속적으로 개선추세이지만, 2021년 기준 운수사고 사망자는 3천624명에 달한다. 매년 평균 3천여명씩 운수관련 사고로 사망하고 있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보행자의 사망자가 가장 많다는 것은 경제선진국, 세계 자동차생산 5위라는 자동차강국의 진정한 의미를 되..

한국의 수출품목 및 특정국가에 대한 편중성

최근 한국경제연구원 보고서 에 따르면, 한국의 수출품목 집중도가 세계 10대 수출국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장치·기기(20.2%), 자동차(10.5%)의 비중이 높았고, 이러한 주요품목(10대 품목)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8.7%에 달해 10대 수출국(평균 58.8%) 중에서 가장 높았다. 또한 수출이 특정국가에 집중되는 경향도 두드러졌다. 중국(24.5%)과 미국(15.2%)의 비중이 40%에 달하고, 베트남(9%) 홍콩(5.2%) 일본(4.7%)을 포함한 5개국이 전체 수출의 60% 가량을 차지한다. 이러한 편중성은 역사적, 지경학적 배경이 투영된 것이지만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고려하면 수출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에 반하는 측면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세계 10대 ..

합계출산율 0.78명, 서울 0.59명, 관악구 0.42명

2022년 합계출산율은 0.8명대도 무너져 0.78명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잠정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역대 최저를 기록함과 동시에 사실상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다시 경신했다. 지난 10년 합계출산율 추이 (단위: 천 명, %, 인구 1천 명당 명, 가임 여자 1명당 명)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p 출생아 수 484.6 436.5 435.4 438.4 406.2 357.8 326.8 302.7 272.3 260.6 249.0 전년 대비 증 감 13.3 -48.1 -1.0 3.0 -32.2 -48.5 -30.9 -24.1 -30.3 -11.8 -11.5 증 감 률 2.8 -9.9 -0.2 0.7 -7.3 -11.9 -..

아시아파워 한국 종합 7위, 경제력-군사력 5위

오스트레일리아의 로위연구소(Lowy Institute)의 ‘아시아 파워지수 2022’에서 한국은 일본, 인도, 러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등과 중견국가(Middle Power) 그룹을 형성하면서 전체 7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3위 일본(37.2)에서 6위 오스트레일리아(30.9)까지 점수차는 근소했다. 로위연구소는 동아시아 중심의 전통적 분류에 벗어나 미국, 인도, 러시아를 모두 포함하여 아시아의 파워지수를 산출한다. 아시아 파워지수는 경제력(economic capability) 17.5%, 군사력(military capability) 17.5%, 회복력(resilience) 10%, 미래자원(future resources) 10%, 경제관계(economic relationships) 15%, 국방네트워크(..

한국 국가청렴도, 싱가폴 일본 대만에 밀려

국제투명성기구(TI)의 부패인식지수(CPI)에 따르면, 2022년도 한국의 국가청렴도는 63점으로 세계 31위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주요한 경제지표에서 세계 10위~15위를 차지하지만, 반부패 청렴지표에서는 경제선진국 중에서 최하위권이다. 중견국가 그룹에서도 하위권에 속한다. 다만 전체적 180개국 중에서는 상위 17%에 포함된다. 아시아권에서는 싱가폴, 홍콩, 일본, 대만 등이 한국보다 훨씬 높은데, 이들 국가는 오랫동안 공직부패를 척결하는데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싱가폴의 리콴유와 대만의 장제스는 공직부패에 대해서 비관용 전통을 세웠다. 특히 싱가폴의 탐오조사국, 홍콩의 염정공사는 검찰과 경찰의 부패도 척결했다. 일본의 동경지검 특수부는 록히드사건 수사에서 현직 수상을 사법처리했다. 한국..